ESPN, "류현진, 포스트시즌 활약 긍정적이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25 06: 19

'10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류현진(26)의 포스트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신인 랭킹을 매기며 류현진을 5위에 올려놓았고,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10월 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은 3선발 경쟁에서 조쉬 베켓, 테드 릴리, 채드 빌링슬리, 애런 하랑, 크리스 카푸아노를 제쳤다. 이미 오래 전 이슈가 되어버렸다'며 '류현진은 후반기에도 여전히 2.9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리키 놀라스코가 활약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부진했고, 다저스는 류현진을 놀라스코보다 앞순번으로 고수하길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레퍼토리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가진 6피트2인치 255파운드의 왼손 투수 류현진은 데이비드 웰스와 많이 닮아있다'며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시내티 레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64에 33이닝 탈삼진 33개로 강했다. 10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는 징조'라고 설명했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우리는 류현진이 18살 때부터 스카우트하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얻었다. 그는 승부를 잘하며 경기 중간에도 타자에 따라 조절할 줄 안다.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며 "유머 감각을 갖고 있고, 언어 장벽에도 많은 이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평가했다. 
ESPN은 '신인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181이닝을 비롯해 144탈삼진, 평균자책점 3.03과 13승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1승만 더하면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와 함께 1979년 17승을 올린 릭 섯클리프 이후 최다승을 거둔 다저스 신인이 된다'고 했다. 이어 주가가 있을 때 피안타율이 2할1푼6리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ESPN은 '류현진은 한국에서 7차례 올스타했고, 지난 겨울 FA를 통해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가 그에게 즉시 전력으로 바로 기대한 이유가 있었다'며 '26세의 그는 많은 경험으로 다른 어린 투수들보다 한 단계 위다. 신인왕 경쟁에서는 5위가 그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이라며 순수신인들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투표에서 약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ESPN은 내셔널리그 최고 신인으로 쿠바 출신 파이어볼러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를 꼽았고, 또 다른 쿠바 출신 괴물 야시엘 푸이그(다저스)를 2위로 매겼다.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가 나란히 3~4위에 올랐다. ESPN은 '두 명의 쿠바인 페르난데스와 푸이그, 한국에서 온 고가의 FA 류현진, 콜롬비아 출신 테헤란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선수들이 핸리 라미레스, 라이언 짐머맨, 프린스 필더, 맷 케인, 안드레 이디어, 댄 어글라(내셔널리그) 저스틴 벌렌더, 조나단 파펠본,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제러드 위버(아메리칸리그) 등이 나온 2006년 이후 최고 깊이를 자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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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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