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에게 2년간 총액 7억엔 베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25 06: 4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4번타자 이대호(31) 잔류를 위해 2년간 총액 7억엔을 베팅할 전망이다. 
일본 는 25일 '오릭스가 이대호에게 올해 연봉 2억5000만엔에서 1억엔이 인상된 3억5000만엔에 2년 계약으로 총액 7억엔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7억엔은 우리돈으로 약 75억원의 거액이다. 이대호는 지난 2011년 시즌을 마친 뒤 오릭스와 계약금 2억엔, 연봉 2억5000만엔으로 총액 7억엔에 계약한 바 있다. 
이대호는 지난 24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시즌 151안타를 마크했다. 는 '이대호가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50안타를 쳤는데 올해는 131경기 만에 이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아직 멀었다. 지금 숫자도 솔직히 납득이 안 된다. 지금부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매체는 '2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이대호는 타율 3할1푼1리 23홈런 84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소프트뱅크와 한신 타이거스 등이 이대호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감지한 오릭스 구단은 21일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본부장이 고베 시내에서 이대호와 긴급 잔류 교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는 "다음 협상에서 매듭지어야 한다. (제시 조건도) 자신 있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실어 이대호 유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오릭스의 의지를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으로는 올해 2억5000만엔에서 1억엔이 인상된 3억5000만엔에 2년 계약으로 총액 7억엔 규모.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연봉 3억5000만엔 이상을 받는 선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장 아베 신노스케(5억7000만엔) 주니치 드래건스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주니치·3억7000만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외국인 타자 알렉스 라미레스(DeNA·3억5000만엔) 등 3명밖에 없다. 연봉 3억5000만엔은 그야말로 특급 대우다. 
경기 후 이대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싸우면서 팀에 공헌할 뿐"이라는 말만 남겼다. 오릭스는 내년에 본사 설립 50주년을 맞아 우승 탈환의 숙원을 풀어야 한다. 는 '한국에서 두 번이나 3관왕에 빛나는 아시아 넘버원 슬러거의 동향이 주목된다'며 이대호를 한껏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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