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고창석, 흉악범 맨손으로 때려잡아..'정의의 사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9.25 08: 11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의 친근한 간호사 고창석이 정의의 사도로 변신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굿 닥터' 16회분에서는 묻지마 칼부림의 범인과 시니어 간호사인 조정미(고창석 분)가 맞서 싸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범인은 칼부림 당시 실수로 자신의 얼굴이 드러나, 이를 본 피해자 아이를 다시 공격하기 위해 몰래 병원에 숨어들었다. 그는 의사와 간호사의 주시가 허술한 저녁 시간을 이용해 아이의 병실에 접근했지만, 범인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뒤쫓아 온 김도한(주상욱 분)에게 범행 전 발각됐다.

특히 조정미는 김도한을 공격하고 도망치려던 범인을 막아서며 “그 자리에 칼을 버리고 자리에 꿇으면 용서해주겠다”라며 정면대응했고, 결국 칼을 든 범인을 맨손으로 잡아냈다.
사실 조정미는 과거 어둠의 세계에 잠시 머물다 지금은 손을 씻고 간호사가 된 인물로, 숨겨왔던 주먹실력이 소아병동의 환아를 지켜낼 수 있도록 도운 셈이다. 이러한 장면은 요즘 주변에 위험이 처해도 피하기 급급한 현실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현실에서도 조정미처럼 용기 내는 사람이 많아야 할 텐데’, ‘재밌는 캐릭터인 줄만 알았더니 정말 멋있는 간호사네요’, ‘조정미, 정말 용감했어요’, ‘범인과 정면대응하는 모습 스릴 넘쳤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파트장 남주연(진경 분)이 자신을 짝사랑하는 조정미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시작될 조짐을 보였다.
한편 '굿 닥터' 17회분은 오는 30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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