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의 미래' 정현(17, 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첫 경기서 패했다.
세계랭킹 491위 정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안오픈 본선 1회전에 출전해 페데리코 델보니스(세계랭킹 59위, 아르헨티나)를 맞아 선전했지만 0-2(4-6, 2-6)로 패했다.
정현은 1세트에서 두 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만드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4-5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첫 ATP 투어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에 대한 배려로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에 출전한 정현은 "투어 경기는 처음이라 많이 떨렸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깨달은 소중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함께 출전해 예선 2회전에 오른 남지성(세계랭킹 430위, 삼성증권)은 람 라지브(세계랭킹 126위, 미국)에 0-2(3-6, 6-7)로 패했고, 타일랜드오픈 예선 2회전에 진출했던 전웅선(세계랭킹 932위, 구미시청)은 산티에고 지랄도(세계랭킹 89위, 콜롬비아)에 0-2(4-6, 2-6)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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