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상렬이 자신의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상렬은 최근 진행된 MBN 신개념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 녹화에서 ‘결혼’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결혼한 형들이 술만 마시면 나에게 ‘죽고 싶다’고 말한다. 술 마시기 전에는 ‘상렬아, 너도 결혼해야지. 개도 새끼를 낳고 사는데 너도 결혼을 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말하던 형님이 소주 2-3병을 마신 후에는 ‘상렬아, 형 죽고 싶다’라고 돌변한다”고 말해 웃지 못할 혼자만의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꺼냈다.
또 지상렬은 “도대체 나보고 결혼을 하라는 것인지 하지 말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왜 죽고 싶은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10명의 형님들이 모두 다 똑같이 말한다”고 말을 이었다.

이에 조혜련은 “평소 지상렬 씨의 생활 패턴을 보면서 ‘아, 이 사람은 결혼 정말 늦게 하겠구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지상렬은 일이 끝나면 무조건 남자들과 술을 마시거나 현재 키우고 있는 열 한 마리의 개들을 돌보는데 시간을 보낸다. 그의 하루 일과를 보면 여자를 만날 스케줄이 없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세계'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채 살고 싶다’는 서른아홉 된 딸을 고민하는 60대 어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방송은 딸의 시집을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 2세 출산을 위해 등 떠밀어야 하는지에 대해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 또 ‘골드미스’에 이어 ‘골드 보이’까지 등장하며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미혼 남녀가 결혼은 하고 싶은데 못하는 이유와 더불어 결혼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 기르겠다는 ‘비혼모'가 차츰 늘어가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눈다. 25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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