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다' 이준 "김기덕-장진 감독에 내가 먼저 러브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9.25 11: 23

엠블랙 이준이 과거 김기덕, 장진 감독에게 먼저 러브콜을 보냈던 사연을 밝혔다.
이준은 원톱 주연으로 나선 영화 '배우는 배우다'(감독 신연식)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배우는 배우다'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예전에 '강심장'에 게스트로 나갔는데 김기덕 감독님도 출연했더라. '피에타' 홍보차.. 그 때 녹화 끝나고 연락처를 물어보시더라"라고 밝히며 '배우는 배우다' 제의를 처음 받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사실 신인 시절 김기덕 감독님께 먼저 콜을 한 적이 있다. 블로그 같은 데다 글을 올렸다. 장진 감독님한테도 글을 남겼고 여러 영화사 같은 곳에도 보냈다"며 "그런데 한 군데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땐 혼자만의 방법으로 무식하게 연기할 때였는데 자신감만 넘쳤던 거 같다, 6년 전 쯤의 일이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배우는 배우다’는 연극무대를 전전하며 밑바닥 인생을 살던 단역배우 오영(이준)이 순식간에 톱스타가 됐다가 나락으로 떨어지기까지 과정을 담은 영화다. 김기덕 감독이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에 이어 세 번째로 각본 및 제작에 참여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엠블랙 이준이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다. 10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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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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