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시즌 14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29번째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즌 14승 7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7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파간에게 유격수 왼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맞으며 출발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솎아내며 1회 징크스를 일축했다. 2회부터 류현진은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아냈다. 슬라이더를 제외하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로 모두 삼진을 잡아냈다. 모든 구종의 제구가 낮게 형성됐다.

아브레우에게 허용한 홈런이 거의 유일한 실투였다.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 가운데 몰렸다. 류현진이 허용한 4안타 가운데 2안타는 내야 안타였다. 외야로 나간 타구는 5개에 불과했다. 구속보다는 커브를 적절히 사용해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3경기 만에 승을 추가해 14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5경기 만에 다시 2점대로 끌어내렸다. 신인 투수 가운데 마이애미 말린스 페르난데스(2.19)와 함께 유일한 평균자책점 2점대 투수가 됐다.
또 류현진은 이날 경기까지 188이닝을 던졌다. 밀워키 브루어스 윌리 페랄타(183⅓이닝)를 제치고 신인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페랄타는 평균자책점이 4.37로 류현진에 미치지 못한다. 류현진은 신인 중 평균자책점 1위인 페르난데스(172⅔)보다 15⅓이닝을 더 던졌다.
한편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셸비 밀러(14승 9패)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다승 공동 1위, 이닝 단독 1위,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신인 투수 가운데 한 명임을 다시 한 차례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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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