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계진, “기록 깬 류현진, 멋진 투구 선보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25 14: 16

시즌 14승 고지를 밟은 류현진(26, LA 다저스)의 호투에 현지 중계진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의 구체적인 기록을 언급하며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 손꼽았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4승(7패)째를 따냈다. 지구 최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우는 역투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03에서 2.97로 끌어내리며 자신의 시즌 마지막 목표였던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구속 자체는 특별하지 않았으나 류현진은 거의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AT&T 파크의 팬들을 침묵으로 몰어넣었다. 5회 아브레우에게 허용한 솔로홈런 하나가 옥의 티였다. 직구 제구는 물론 변화구도 거의 실투 없이 들어가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막아냈다. 104개의 투구 중 볼은 31개뿐이었다. 지난 17일 애리조나전 8이닝 2실점 완투패의 아쉬움을 달래면서 동시에 상승세는 계속 이어나간 경기였다.

이에 현지 중계진의 칭찬도 이어졌다. 경기 내내 류현진의 제구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린 FOX스포츠의 다저스 중계진은 9회 마지막 이닝에 들어가자 “류현진이 아주 멋진(terrific) 투구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케인도 잘 던졌지만 홈런 2개가 아쉬웠던 반면 류현진이 그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며 판정승을 시사하기도 했다. 친정팀 마운드에 선 윌슨에 대해서도 “완벽한 투구”라고 칭찬했다.
다저스가 승리를 거둘 때쯤에는 류현진의 기록도 언급했다. 다저스 중계진은 류현진이 “기록을 깼다”라고 소개했다. 바로 다저스 루키 최다승을 지목하는 것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14승을 기록함으로써 노모 히데오(13승)의 신인 시절 기록을 넘어서 다저스 루키 역사상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섰다. 한편 다저스 중계진은 “이날 호투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3점 아래, 2.97까지 내려왔다”고 평균자책점에도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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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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