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승리였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불펜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3경기만에 시즌 14승을 따냈다.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운 다저스지만 타선은 활발하지 못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의 솔로포 2방으로 얻은 2점이 류현진이 얻은 득점지원의 전부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단 1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하면서 시즌 14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류현진은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을 2.96으로 끌어 내렸다. 그 동안 2점대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삼았던 류현진이기에 그 기록은 더욱 값지다. 앞으로 정규시즌 1경기에 더 나설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의 지상과제는 2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는 것이 됐다.
특히 류현진은 시즌 14승(7패)을 수확, 구단 역사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LA 다저스 신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1979년 17승을 거뒀던 릭 서클리프였다. 이번에 류현진은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가 세운 14승(10패)과 동률을 이뤘다.
[1회] 1피안타 무실점 '산뜻한 출발'
선두 타자 앙헬 파건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후안 페레즈와 브랜든 벨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4번 버스터 포지와의 대결에서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범타로 유도했다.
[2회]펜스 삼진, 공격 투구 돋보였다
류현진의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헌터 펜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운 뒤 6번 파블로 산도발을 우익수 뜬공, 7번 토니 아브레이유를 1루 땅볼로 잠재웠다.
[3회]닥터K의 위력 마음껏 선보이다
에이르 아드리안자와 맷 케인을 연속 삼진으로 잠재운 류현진은 앙헬 파간에게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2사 후 주자를 출루시킨 류현진은 후안 페레즈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웠다.
[4회] 두 번째 삼자범퇴
다저스는 4회초 공격 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삼자범퇴로 4회 투구를 마쳤다. 선두 타자 브랜든 벨트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버스터 포지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곧이어 헌터 펜스 또한 범타로 잠재웠다.
[5회]동점 솔로포 허용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1사 후 토니 아브레우에 일격을 당했다. 2구째 커브가 가운데 몰렸고, 아브레우가 이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류현진의 올 시즌 15번째 피홈런. 이후 에이르 아드리안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맷 케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후 앙헬 파간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6회]볼 10개로 세 번째 삼자범퇴
6회초 맷 캠프의 솔로포로 2-1 리드에 성공했다. 다시 리드를 아고 마운드에 오를 류현진은 가볍게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었다. 페레즈 3루땅볼, 벨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4번타자 포지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7회] 1볼넷 무실점 호투
선두 타자 헌터 펜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6번 파블로 산도발과 풀 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첫 볼넷. 그리고 토니 아브레이유와 에이르 아드리안자를 나란히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곧바로 브라이언 윌슨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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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민경훈 기자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