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2회만 남은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MBC는 ‘투윅스’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장태산 역의 이준기는 죄수복을 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 사진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주 중인 태산이 결국 경찰에 붙잡히는 것이 아니냐는 암시를 하며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동안 태산은 딸 서수진(이채미 분)을 살리기 위해 공권력과 검은 힘에 대항하며 죽을 힘을 다해 도망쳤다. 자칭 ‘쓰레기’였던 태산이 탈주과정을 통해 성숙해가는 모습은 모든 사건 해결에 진정성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태산을 인간 이하라고 여겼던 검사 박재경(김소연 분)과 경찰 임승우(류수영 분) 역시 그의 무죄를 믿게 됐고 지원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그가 사랑했던 여인 서인혜(박하선 분) 역시 8년 전의 오해와 그의 진심을 깨닫게 됐다. 살해누명과 탈주는 태산을 죽음의 문턱까지 몰고 갔지만, 동시에 삶의 이유를 부여했다.
지난 7일 첫 방송 이후, 예측이 불가능한 작가의 상상력은 손에 땀을 쥐게 했고, 배우들의 처절한 감정연기와 온몸을 던진 액션연기는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영화 못지 않은 영상미를 선사했다. 또한 인물들에게 부여된 독특한 설정과 사연들은 드라마가 종영에 가까워지면서 각 인물들의 본성을 폭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투윅스’는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태산이 끝내 탈주에 성공해서 수진의 수술에 성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문일석(조민기 분)과 조서희(김혜숙 분)의 예측 불가능한 공격에 패배할지, 아니면 제 3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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