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3선발, 쿠바천재들 아니면 신인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25 14: 53

LA다저스 류현진(26)이 시즌 막판 인상적인 피칭을 펼치며 3선발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3선발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어츠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4승(6패)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2점대(2.97). 
이날 경기 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LA에서는 '류현진이 자신의 역할을 계속 하고 있다'는 제목하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류현진이 다저스 3선발로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디비전시리즈 3선발로 거의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류현진은 중요한 순간 안정감이 있다. 그는 7이닝을 던지며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2-1 승리를 이끌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8월 이후로 확실히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아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을 홈에서 시작하기 위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승리에 의미를 뒀다. 
기사를 쓴 ESPN 마크 색슨 기자는 '류현진은 이날 경기로 14승7패 평균자책점 2.97을 마크했다. 천재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와 야시엘 푸이그(다저스)만 아니었다면 류현진이 압도적으로 신인왕이 됐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워낙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쿠바 출신 괴물 페르난데스와 푸이그만 아니라면 당연히 류현진이 신인왕이라는 기분 좋은 평가였다. 
아울러 색슨 기자는 '류현진은 지난 5경기 중 4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쳤다'며 '한국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7월 한국인 슈퍼스타 추신수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도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도 류현진은 1자책점밖에 주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류현진의 강한 면모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ESPN은 '다저스는 류현진이 선발등판한 최근 15경기에서 11승4패를 거두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류현진은 11번의 선발등판에서 볼넷을 9개밖에 주지 않았으며 삼진은 57개를 잡았다'며 '비록 베이스러닝이 우아하지는 않지만 타격도 조금 칠 줄 안다'고 덧붙였다. 공수에서 류현진의 가치가 높다는 점을 재치있게 표현하며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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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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