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가 tvN '섬마을 쌤'을 통해 개념 외국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브래드는 25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섬마을 쌤'을 통해 본격적으로 섬마을 학생들과 만나 첫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브래드는 해당 방송분을 통해 한글이 서툰 집주인 할머니에게 직접 한글을 가르쳐주며 안방 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다.

브래드와 함께 지내게 된 할머니는 이들의 이름표를 잘 읽지 못해 당황하며 "서울에 가고 싶어도 글을 잘 모르니 낯선 곳에 마음대로 갈 수 없다.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 게 평생의 한”이라고 고백한다.
이에 브래드는 곧바로 종이와 펜을 들고 와 자신들의 이름을 한글로 크게 적고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읽고 쓰는 법을 설명한다고.
이에 연출을 맡은 김종훈 PD는 "외국인인 브래드와 샘 오취리가 섬마을 할머니께 직접 한글을 가르치는 모습에 이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그대로 느껴졌다”며 “오늘 ‘섬마을 쌤’ 2회에서는 외국인 4인방이 아이들에게는 재미있게 영어를 알려주는 영어쌤으로, 마을 주민들에게는 마음을 터 놓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로 소통하고 어울리는 모습이 방송돼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섬마을 쌤'은 샘 해밍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 등 평균 한국 거주 7년의 외국인 연에인 4인방이 섬마을 분교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 원어민 교사가 돼 영어를 가르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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