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시집' 서인영 "어른들이 외국인으로 오해..적응 못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9.25 15: 38

가수 서인영이 시집살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서인영은 25일 오후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유림회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대단한 시집' 제작발표회에서 "아침잠을 자지 못하고 어머니 칼질 소리에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며느리들의 힘든 상황에 대해 잘 배우고 왔다"라고 녹화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인영은 "많은 분들이 나를 걱정을 많이 할 것 같은데 힘들었다. 1차로 많이 혼났다"라며 "나는 내 스타일이 강하기 때문 바꾸고 싶은 부분도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색을 버리고 싶지 않아서 일어나는 충돌도 있었다. 또 우리 집은 시누이가 3명이었다. 잘해주시지만 굉장히 불편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서인영은 "주위에 시집간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항상 시부모님이 계시면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말하니까 그렇지 않을 거라고 하더라. 경험해 보니까 역시 아니더라"라며 "어른들이 내가 외국인인 둘 알고 적응을 못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인영은 "지금 내 머리가 백발이라서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러고 시집살이를 하지는 않았다. 곧 발매될 음반 준비 때문에 콘셉트에 맞게 백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단한 시집'은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자 연예인들이 직접 결혼생활과 시집살이를 경험해 보는 리얼 체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배우 예지원과 개그우먼 김현숙, 가수 서인영이 전국 각지의 특색 있고 개성강한 시댁의 며느리가 돼 집안의 전통과 격식을 배우는 것은 물론 생업체험까지 나섰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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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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