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2년 만에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3)와 한일 투타 맞대결을 벌인다.
뉴욕 메츠에 소속돼 있는 마쓰자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신시내티 부동의 1번타자 추신수와 피할 수 없는 투수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었던 2009~201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몸담고 있던 마쓰자카와 총 14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2009년에는 삼진 2개를 당하며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2010년에는 홈런 1개 포함 8타수 3안타 타율 3할7푼5리 1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가장 마지막 대결은 2011년 4월7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있었다. 당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마쓰자카의 145km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마쓰자카를 울린 바 있다. 그로부터 893일, 2년5개월8일만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됐다.
추신수는 전통적으로 일본인 투수들에게 매우 강했다. 통산 성적 39타수 12안타 타율 3할8리 2홈런 4타점. 삼진 10개를 당했지만 볼넷 5개와 사구 1개를 골라내 출루율은 4할. 2루타 2개 포함 장타율도 5할1푼3리로 OPS는 무려 .913에 달할 정도다.
지난해 보스턴에서 방출된 뒤 올해 클리블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마쓰자카는 그러나 빅리그 승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자진 방출한 뒤 메츠로 이적했다. 메츠 이적 후 6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중이다. 최근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89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하지만 실낱 같은 지구 우승 희망과 함께 와일드카드 홈 어드밴티지를 노리는 신시내티 에서 추신수도 매경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2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치며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추신수가 마쓰자카와 2년 만의 맞대결에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러모로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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