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마마도'가 26일 정규 첫 방송으로 본격 출발을 알린다.
평균 연령 68세, 평균 연기 경력 50년인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인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 이효춘과 배우 이태곤이 함께하는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것.
앞서 첫 여행지였던 청산도에서 4명의 마마들에게 싱싱한 회를 선사하겠다며 바다낚시에 나선 이태곤은 연예인 낚시클럽 회장임에도 불구, 낚은 생선은 0마리로 그야말로 처참하게 실패를 한 바 있다. 이후 함께 낚시에 나섰던 김용림의 제안으로 시장에서 산 물고기를 직접 잡았다며 '마마도' 멤버들을 속이기까지.

이태곤은 방송으로 낚시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김영옥에게 죄스러운 마음은 물론, '마마도' 내에서의 미비한 존재감을 만회하고자 촬영 전 제작진을 소집. 여행지를 직접 제안하는 등 촬영에 적극 참여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태곤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추진된 '마마도'의 이번 여행지는 이태곤의 ‘제 2의 고향’ 통영. 이날 방송은 통영의 수많은 명소 중 이태곤이 직접 명소 10곳을 선정, 마마들이 몇 군데를 선택해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통영여행의 첫 날밤, '마마도'의 막내 이효춘은 3명의 마마들과 이태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이효춘의 선물은 바로 파자마. 강아지를 좋아하는 김수미에게는 강아지 무늬가 들어간 보라색의 예쁜 파자마를, 상남자 이태곤에는 귀여운 곰돌이 파자마를 준비했다.
이효춘의 갑작스런 선물로 마마들의 한밤 중 파자마 패션쇼가 진행됐다. 치마를 터번으로 활용해 패션 센스를 뽐낸 김수미의 캣워크 워킹과 귀여운 곰돌이 파자마를 멋진 슈트로 변신 시킨 모델 출신 이태곤의 런웨이까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날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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