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시집' PD가 밝힌 김현숙·서인영·예지원 섭외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9.25 15: 47

'대단한 시집'의 김형중 PD가 배우 예지원과 개그우먼 김현숙, 가수 서인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형중 PD는 25일 오후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유림회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대단한 시집' 제작발표회에서 예지원과 김현숙, 서인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미지별로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날 김 PD는 "김현숙 씨는 '영애씨' 캐릭터로 끈 인기를 끌고 있었다. 사전미팅 때도 말했는데 시집을 못간 노처녀들에게는 아이돌급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본인 스스로 말하더라"라며 "평범한 노처녀의 이미지가 실제로 시집에 맞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인영 씨는 시골이라는 단어로 가장 매치가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시골과 상충하는 이미지가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했다"라며 "예지원 씨는 특유의 해맑은 느낌이 있다. 세 사람 중에 가장 맑은 영혼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진심으로 대한다면 어떻게 될까 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PD는 "세 사람 다음으로 시집살이 시켜보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홍진영을 꼽았다. 그는 "많이 있는데 요즘에는 홍진영 씨도 궁금하다. 가서 세 사람이 하는 걸 보니까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들더라. 생각보다 세 사람 모두 너무 잘하더라. 다들 결과물이 나쁘지 않았는데 홍진영 씨는 결과물이 정말 나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단한 시집'은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자 연예인들이 직접 결혼생활과 시집살이를 경험해 보는 리얼 체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배우 예지원과 개그우먼 김현숙, 가수 서인영이 전국 각지의 특색 있고 개성강한 시댁의 며느리가 돼 집안의 전통과 격식을 배우는 것은 물론 생업체험까지 나섰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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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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