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화연이 배우로 재기에 성공한 것이 쉽게 얻은 것이 아님을 밝혔다.
차화연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 룸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의 제작발표회에서 "(재기가) 쉽게 된 게 아니었다. 처음 복귀해서 내가 화면을 봤을 때 끔찍했다. 그래서 다이어트와 운동을 했어야 했고 연기도 어색하고 이상해서 엑스트라건 단역이건 닥치는 대로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대본도 수없이 읽었고, 감동을 드리기 위한 감정을 갖고 가기 위해 한 곳에 앉아서 카메라 설치와 조명 설치를 할 때 자리를 떠본 적이 없다. 한 곳에 앉아 연습을 반복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전 연기와는 달라서 젊은이들하고 대화를 많이 했어야 했다. 나는 후배들하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아이들하고 얘기하는 것 좋아한다"며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차화연은 극 중 5년 전 퇴직한 판사 정현수(박근형 분)과 황혼 로맨스에 빠지는 반찬 가게 여주인 홍순애 역을 맡았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버무린 가족 드라마. 이상엽-홍수현-박근형-차화연-한고은-유호정 등이 출연한다. ‘금 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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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