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이승엽, 날짜되면 올라온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25 17: 54

삼성을 괴롭혔던 부상 악령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속속 돌아와 팀 전력을 살찌우고 있다. 이런 ‘부상병 귀환’의 대미는 이승엽(37)이 장식하게 될 전망이다.
이미 한국프로야구의 전설이자 삼성 중심타선의 축 중 하나인 이승엽은 허리 통증으로 어려운 9월을 보냈다. 제대로 된 몸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경기에 나섰고 그 결과 성적도 썩 좋지 않았다. 결국 지난 18일 포항 NC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012년 삼성에 복귀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경과도 좋다. 이승엽은 25일 토스배팅과 프리배팅을 소화했다. 전날 티배팅 60개를 소화한 이승엽은 이날 훈련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타격 밸런스와 타구의 질 모두 좋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통증만 없어지면 타격감을 살리는 것에는 큰 지장이 없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25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날짜가 되면 올라온다”라며 이승엽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했다. 이는 올 시즌 선두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29일 잠실 LG전에 출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류 감독은 “(이승엽이 돌아오면) LG전까지 딱 5경기가 남는다”라며 이승엽이 그 기간 중 타격감 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전날(24일) 문학 SK전에서 오른무릎 안쪽 힘줄 부위에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유격수 김상수는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선발 유격수 및 9번 타자로 나선다. 류 감독은 “어제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확인했다. 배영섭이 27일 대구 롯데전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전력이 점차 정상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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