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에 70승을 예상했는데, 그 때 말했다면 모두 웃었을 거예요".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넥센은 지난 23일 기준 68승2무50패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8경기에서 무조건 2승만 올리면 팀 창단 첫 포스트시즌이 확정된다.

넥센을 이끌고 있는 염경엽 넥센 감독은 25일 목동 NC전을 앞두고 "시즌 전 70승이 목표였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대치를 끌어내면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때 말했다면 모두 웃었겠지만 그 정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넥센은 지난해에 비해 전력 보강이 송신영, 서동욱 밖에 없지만 시즌 내내 한 번도 4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상위권에서 싸움을 이어갔다. 염 감독이 칭찬한 것 역시 백업 선수들의 기대 이상의 활약과 선수들의 정신력이었다.
70승까지 2승 만을 남겨놓은 지금. 시즌에는 만족스럽지만 아직 멈출 수 없는 이유가 있다. 4위 두산이 여전히 한 경기 차로 넥센을 쫓아오기 때문. 염 감독은 "사실 70승 정도면 2위 정도는 될 줄 알았다. 이런 시즌은 처음이다. 시즌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제 넥센은 시즌을 넘어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염 감독은 "현대 때 선수로서, 프런트로서 포스트시즌을 많이 겪어봤다. 현대 때는 워낙 선수층이 강했지만 지금 우리 팀은 경험이 적고 젊은 만큼 우리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찾아서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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