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회장, "베일? 저렴하게 사왔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25 18: 24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최고 이적료'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24)에 대해 "저렴하게 사왔다"며 대부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페레스 회장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와 인터뷰를 통해 베일에게 지출한 금액이 합리적이고 이지적인 범위 내였다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일에게 8500만 파운드(약 1466억 원)라는 사상 최대의 이적료를 지불해 수많은 비판에 직면했다.
선수 한 명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는 풍토에 대해 비판을 아끼지 않는 이들도 많다.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대표적인 예다. 웽거 감독은 "축구계가 완전히 미쳐가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보내기도 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바르셀로나 감독 역시 "베일은 좋은 선수이지만 그의 이적료는 세계축구시장의 상도에 어긋난다"며 힐난했다.

하지만 베일을 사들인 당사자 페레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베일을 저렴하게 사왔다고 할 수 있다. 이후 별다른 이자를 지불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투자한 금액 이상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그의 이적료를 두고 벌어진 논란에 맞섰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당시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381억 원)에 영입했을 때도 유니폼 매상만으로 금액을 모두 회수한 바 있다. 이러한 실적이 곧 페레스 회장의 자신감 그 자체인 셈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바로 이 베르나베우에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피구, 지네딘 지단, 호날두 등을 영입했을 당시, 일시적인 손실을 이익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리고 베일은 이번 이적시장에 나온 선수들 중 가장 우수한 선수였다"고 강조한 페레스 회장의 자신감이 다시 한 번 현실이 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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