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던 에스마일린 카리대(30, 삼성)가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카리대는 25일 인천 송도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5-5로 맞선 7회 삼성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박인성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카리대는 김정훈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최항과 신창명을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제압하며 7회 투구를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카리대는 선두 타자 정규창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뒤 안치용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카리대는 1사 1루서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카리대는 1군 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27.00. 국내 무대 데뷔전인 지난달 2일 잠실 LG전서 1이닝 무실점(1피안타)으로 비교적 잘 막았다.
그러나 지난달 4일 잠실 LG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9일 대구 한화전에서는 1⅓이닝 6실점(5피안타 4볼넷 1탈삼진)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달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해왔다.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한 카리대가 가을 잔치에서 부진을 만회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삼성은 SK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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