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삼성이 8회의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8회 7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둔 삼성이 8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은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8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폭발력을 과시하며 7-3으로 역전승했다.
72승47패2무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대전에서 한화에 일격을 당한 2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59승59패2무를 기록한 SK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아픔을 맛봤다.

경기종료 후 SK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