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포스트시즌 확정을 노리던 넥센 히어로즈의 발목을 붙잡았다.
NC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선발 이재학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9회초 노진혁이 중월 솔로 결승포를 기록해 1-0으로 이겼다.
넥센이 이기고 7위 KIA가 5위 롯데를 꺾는다면 넥센은 앞으로 남은 7경기를 다 져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찬스였지만, 이날 패배로 넥센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NC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KIA와 공동 7위를 유지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예상치 못한 타격 부진인데,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 오늘 이재학이 정말 잘 던졌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재학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10승 도전이 무산됐다.
한편 이날 아쉽게 경기를 놓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고 짧게 이날 경기를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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