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포기하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25 21: 55

류중일 삼성 감독이 역전승을 일궈낸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손꼽았다.
삼성은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8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폭발력을 과시하며 7-3으로 역전승했다. 72승47패2무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대전에서 한화에 일격을 당한 2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기려고 하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후반부에 투입된 선수들이 저마다 모두 자기 몫을 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라고 선수들의 칭찬했다. 삼성은 0-3으로 뒤진 8회 대타 김태완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진갑용 우동균 등 투입되는 대타들이 출루에 성공하며 역전극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어 류 감독은 “박한이의 추격 타점과 박석민의 역전 홈런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고 승리의 주역으로 두 선수를 뽑았다. 박한이는 0-3으로 뒤진 8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좌월 역전 3점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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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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