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성, 젠틀맨 벗고 망나니 재벌남 변신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25 22: 43

배우 지성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을 통해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망나니 재벌남으로 변신했다.
지성은 25일 첫 방송된 '비밀'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없는 자기중심적인 재벌가 자제 조민혁 캐릭터로 분해 첫 선을 보였다.
민혁은 클럽에서 모르는 여인들과 하룻밤을 보내고 주변에 돈을 뿌리는 게 일상인 전형적인 엇나간 재벌 2세 캐릭터. 집안으로부터 정략결혼을 강요받고 새 어머니와는 반목하는 등 그의 방황은 뿌리 깊었다.

그의 이 같은 엇나간 행동에는 잃어버린 연인 지희(양진성)가 중심에 있는 가운데, 그는 자신의 진심은 표현하지 못한 채 어린시절부터 함께 자란 세연(이다희)과 집안으로부터 혼인을 강요받는 상황이었다.
이를 연기한 지성은 하룻밤 사랑을 신랄하게 비웃고, 아버지의 금권에 휘둘리는 목표 없는 인물의 허무를 매끈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독한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극이다. 지난해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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