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투윅스’ D-day, 어메이징한 남자 이준기의 결말은?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09.26 07: 29

‘투윅스(Two weeks)’ 이준기의 14일간의 도주가 모두 끝났다.
보는 사람까지 피말리던 그의 도주는 13일 만에 조민기의 범죄사실을 입증하며 끝이 났다. 딸에게 골수를 이식할 디데이가 밝았지만, 도주한 조민기가 체포되지 않은 탓에 불안감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지금까지 딸을 살리겠다는 부성애 하나로 어메이징한 생존본능을 보여줬던 이준기. 그는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을까?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 15회에서는 장태산(이준기 분)이 황대준(김법래 분)을 이용, 자신의 살인 누명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산은 황대준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문일석(조민기 분)이 오미숙(임세미 분)을 살해한 증거를 제출하도록 몰아세웠다. 결국 진범으로 몰릴 수 있다는 불안감과 문일석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인 황대준은 문일석이 오미숙 살해당시 입었던 피 묻은 셔츠를 경찰서에 제출하며 태산의 누명을 벗겨줬다.
이로써 신세가 역전된 장태산과 문일석. 태산은 자유의 몸이 됐지만, 전국에 수배령이 내려진 문일석은 도망자의 신세가 됐다. 이에 장태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한 문일석은 돈도 포기한 채 복수에 혈안이 됐다.
문일석의 악마 같은 본성을 잘 알고 있는 태산 역시 그의 앙갚음이 두려운 상황. 급기야 태산은 딸 수진(이채미 분)의 담당의에게 “수술을 하루라도 앞당겨달라”고 요청했지만, 스파이 박철규(김재만 분)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문일석이 수술실에 들이닥쳐 긴장감을 높였다.
다만 박재경(김소연 분) 검사가 트릭을 통해 박철규가 스파이임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점과, 부친 한치국(천호진 분)의 계속되는 연락에 김선생(송재림 분)이 문일석을 의심하고 있다는 점은 태산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상황.
지금까지 '아빠' 이준기는 살아야 할 목적이 있는 사람의 생존본능을 무섭도록 치열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의 성장기에 시청자들은 여리고 착한 딸 수진이와 태산의 해피엔딩을 응원하고 있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긴박한 스토리를 보여준 만큼 '투윅스'의 결말을 예측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마지막까지 이어질 쫄깃한 스토리에 앞서 이준기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죄수복 사진이 어떻게 활용될지가 관건.
한편 오늘(26일) 종영되는 '투윅스' 후속으로는 국내 최고의 실력파 의사들이 ‘탑팀’을 구성, 한계를 넘어선 기적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드라마 '메디컬 탑팀'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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