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에도 박주영은 없었다...아스날, WBA에 승부차기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26 07: 07

아스날이 연장 혈투를 치르고 승부차기 끝에 캐피털 원 컵(리그컵) 4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박주영(28)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박주영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서 열린 2013-2014 캐피털 원 컵 3라운드(32강)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원정경기의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대에서 복귀한 후 첫 1군 출전 선수 명단이었다.
하지만 출전은 없었다. 아스날은 니클라스 벤트너와 토마스 아이펠트에게 기회를 주었다. 심지어 정규시간인 90분을 넘어 연장전까지 치른 뒤 승부차기까지 펼쳤지만 박주영은 출전하지 못했다. 박주영은 아스날이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3으로 이기고 4라운드에 올라가는 것을 벤치서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아스날은 후반 17분 아이펠트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26분 사이도 베라히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가져갔다. 아스날은 선수 교체를 모두 시도하며 승부를 보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차기까지 들어갔다.
승부차기에 들어선 아스날은 세르쥬 나브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마지막 두 차례 페널티킥이 모두 실패로 끝나며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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