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천금 결승골' 맨유, 리버풀 꺾고 리그컵 16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26 07: 1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리버풀을 제물로 2013-2014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리그컵) 16강에 올랐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대회 32강전서 후반 1분 터진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1-0으로 물리쳤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에 1-4 충격패를 당했던 맨유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은 이날 웨인 루니를 필두로 가가와 신지, 에르난데스, 루이스 나니, 라이언 긱스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로빈 반 페르시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제외됐다.

리버풀도 다니엘 스터리지, 스티븐 제라드, 빅토르 모세스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격했다. 10경기 출전정지 징계에서 벗어난 루이스 수아레스도 선발 출전했다.
전반까지 소득을 올리지 못하던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를 갈랐다. 루니의 도움을 받은 에르난데스가 열리지 않던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지속적으로 만회골 사냥을 노렸지만 결국 맨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유는 진땀승을 거두며 귀중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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