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의 정준호와 김유석이 극과 극 스타일의 남편으로 분한다.
정준호와 김유석은 '네 이웃의 아내'에서 각각 민상식과 안선규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민상식은 혼자서 가족을 책임지려는 가부장적인 남편인 반면 안선규는 이상만 높고 현실감각 제로인 남편. 두 사람은 정반대의 스타일로 두 사람은 이 시대의 남편상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극중 민상식으로 분한 정준호는 어린 시절 무능한 아버지를 보며 절대 자신은 먹고 사는 문제로 가족들을 걱정하게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오로지 가족을 위해 지금껏 한 시도 쉬지 않고 살아온 대기업의 부장으로 자린 고비의 끝을 보여주는 남편의 캐릭터를 표현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김유석은 대학병원의 의사이지만 권력이나 돈에 대한 욕심과 승부욕은 찾아볼 수 없는, 한 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 안선규 역을 맡았다.
이처럼 성격부터 라이프 스타일까지 극과 극을 보여주는 민상식과 안선규의 유일한 공통점은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점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들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사회에서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 시대 남편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유부남, 유부녀 모두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 이웃의 아내'는 '그녀의 신화' 후속으로 다음달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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