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제품 출시 전부터 변화를 꾀했던 자사 A/S 프로그램 ‘애플케어(Apple Care+)’ 정책을 강화한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테크크런치, PC매거진 등 해외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애플이 ‘애플케어’ 프로그램을 범국가적으로 시행할 전망이다.
애플케어는 애플 기기를 구매 한 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1년 추가 무상수리 혜택이 제공되는 구매 후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이용자들은 ‘아이폰’이든 ‘아이패드’든 기기를 구매한 나라에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당장 28일부터 해외에서도 기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용자들은 애플 지정 스토어나 공인 수리 센터에서 결함 부분 수리를 받거나, 리퍼폰, 대체폰 등을 제공받게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기기가 모든 시장에서 확대된 애플케어 서비스에 해당되지 않는 다는 것. 각 국가마다 보유하고 있는 기기나 부품이 다르기 때문. 한 예로 CDMA ‘아이폰5’는 브라질에서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이로써 특히 A/S부분에서 고자세를 유지하던 애플이 또 한번의 변화를 줘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증명해 보였다. 애플이 자사 소비사 서비스 관리에 대해 개선의 필요를 느낀 것을 실천해 나아가고 있는 것.
애플은 지난 5월 아이폰 수리 방식을 리퍼폰 교체에서 부품 교체로의 변경을 발표한 바 있으며 중국시장에서 뻣뻣한 A/S자세로 팀 쿡 CEO가 직접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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