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경기도 하남시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수사진에 의해 검거됐다.
25일 하남경찰서는 지난 15일 길가던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진모(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진 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42분쯤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한 고가도로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최모(17)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최양은 112에 전화를 걸어 "흉기에 찔렸다. 피가 나고 있으니 빨리 와 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6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최양을 발견 급히 병원에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발견당시 최양은 목과 옆구리 등을 5~6차례 찔려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다.
최양은 송파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귀가 중 집에서 불과 700m 떨어진 곳에서 변을 당했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 CCTV를 분석해 사건이 일어난 시각에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지나던 진씨를 용의자로 지목,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5일 오후 7시 40분쯤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진씨 집을 압수수색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찾았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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