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주니어 테니스대표팀이 2013 주니어 데이비스컵 결선리그에서 D조 선두로 나섰다.
손승리 코치가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에서 열린 대회 결선리그에서 페루를 3-0으로 물리치며 2연승을 기록, 조 선두로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강구건(안동고)이 1단식에서 규일레르모 카브레라에게 2-0(6-0, 6-0)으로 승리한 뒤 홍성찬(횡성고)도 2단식에서 요안 요세 로사스를 2-0(6-1, 6-2)로 이기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마지막 복식에 나선 강구건-홍성찬은 카브레라-로사스를 2-0(6-4, 6-2)로 돌려세우고 3-0으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2연승으로 조 선두에 나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한국은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1승 1패)과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날 승리시 C조 1위와 27일 준결승전을 펼치게 된다.
한편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첫날 러시아에게 1-2로 무너진 데 이어 이날도 홈팀 멕시코에 0-3으로 패하며 2패로 A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여자 대표팀은 26일 페루(2패)와 조 3-4위전을 치러 승리할 경우 8-12위 순위 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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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강구건-정윤성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