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가 일본 전역에서 방송된다.
JTBC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 당시 살아있는 결혼 교과서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우결수'가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에서 9월 25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일본에 수출된 여러 JTBC 드라마 가운데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것은 '우결수'가 처음이다.

성준, 정소민, 김성민, 정애연, 이미숙 등이 출연한 ‘우결수’는 정훈(성준)-혜윤(정소민) 커플과 그들 가족을 통해 우리 시대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던 작품. 일본 TBS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전문으로 방송하는 ‘한류 셀렉트’ 코너를 통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방송된다.
송원섭 JTBC 홍보마케팅팀장은 "JTBC 드라마가 한국을 벗어나 전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현실적으로 결혼의 의미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우결수’가 일본에서도 큰 공감을 얻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결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을 만든 김윤철 감독이 연출,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집필했던 하명희 작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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