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아이패드' 이어 '아이폰'도 보상판매… 200달러 지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9.26 12: 25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자사 스마트폰 판매 부흥을 위해 ‘아이폰’을 공략책으로 내세웠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BGR은 “MS가 자사 모바일 기기 판매 장려 프로그램에 ‘아이폰’을 추가시켰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번 소식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를 통해 알려진 것으로, 포브스는 보도서 MS의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확인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아이폰’이 포함된 MS의 보상판매 프로그램은 당장 29일부터 적용되며 해당 기기는 ‘아이폰4S’와 ‘아이폰5’다. 두 기기 보유자들은 미국이나 캐나다의 MS 매장에서 MS 모바일 기기 구매 시 최소 200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이는 한국 돈으로 약 21만 5000원 정도의 금액이다.
이 같은 MS의 타사 제품을 포함한 보상판매 정책은 이미 익숙한 것으로, MS는 이달 중순 경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기, 블랙베리를 대상으로도 보상판매를 실시하겠다는 것을 발표한바 있다. ‘아이패드’는 2세대, 3세대, 4세대에 200달러를, 안드로이드OS는 최대 350달러까지 지원해준다.
업계선 MS가 24일 발표한 2종의 태블릿 신제품 판매 증대를 위한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MS는 24일 미국 뉴욕서 공식 언론 행사를 열고, ‘서피스 2’와 ‘서피스 프로2’를 발표했다. MS는 신제품 판매를 통해 전통 PC시장에서의 명성을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서피스 2’와 ‘서피스 프로2’는 둘 다 10.6인치 화면을 탑재, 와이파이 전용 모델로만 출시됐으며 내달 22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가격은 ‘서피스 프로2’ 899달러(한화 약 96만 6000원)부터, ‘서피스 2’가 449달러(약 48만 3000원)부터다. LTE 모델은 ‘서피스 2’에 적용해 내년 초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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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2(왼쪽)와 서피스 프로 2./ M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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