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IMF 때 파산..미국서 떠돌이 젓갈 장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9.26 11: 43

[OSEN=방송연예팀] 미국에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배우 한지일의 근황이 공개됐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1970년대 왕성한 활동을 했던 한지일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지일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젓갈 장사를 하고 있다. 식품 판매로는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지일은 미국에서 하루 12시간씩 접시 닦기를 하고 짐을 운반하는 노동 등을 병행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한지일은 "하루에 10~11시간 일하고 120달러를 받는다. 나를 써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또 한지일은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난 것에 대해 "IMF 때 욕심을 내서 이렇게 됐다. 너무 많은 돈을 벌려고 무리하게 투자했다가 외환위기와 맞물렸다"라며 "파산 후 숱한 고생 끝에 알거지가 됐다"고 밝혔다.
한지일은 "미국에는 일자리가 있을 것 같았다. 또 연예인이라고 해서 알아보거나 뒷말이 많거나 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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