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과 조나단 아이브가 일궈낸 iOS7의 변화들에 대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용자들이 iOS7 사용 중에 극심한 멀리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더버지가 애플의 미국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와 애플 포럼에 올라온 후기를 인용해 전한 소식으로, 몇몇 이용자들은 특정 기능을 꼽으면서 신체적인 부작용을 호소했다.

그들은 애플이 ‘리듀스 모션(Reduce Motion)’이라 칭한 홈 배경화면의 Parallax 애니메이션 효과와 어플리케이션 실행이나 멀티태스킹 중 작동되는 줌 효과로 인해 어지러움과 두통, 눈의 피로, 메스꺼움 등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Ensorceled의 누리꾼은 “줌 애니메이션 효과 때문에 메스꺼움과 두통이 유발됐다”며 “그것은 정확하게 차 안에서 책을 읽을 때 멀미가 발생하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고, glassrabit는 “
아이패드에서 iOS7을 시작한지 몇 분만에 현기증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아이디 nybe의 누리꾼은 “직장에서 아이폰으로 iOS7 사용 후 심각한 메스꺼움 때문에 결국 병가를 내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이디 BurgerKing의 누리꾼을 비롯,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는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이전 버전의 i os 사용 중에는 단 한번도 메스꺼움이나 현기증 등이 유발된 적이 없다며 i OS7의 부작용을 알렸다.
애플 측은 아직 해당 부작용 관련에 대해 입장을 밝히진 않은 상태다.
fj@osen.co.kr
아이폰4 'iOS7' 적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