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8이닝 무실점 피날레 '14승-ERA 2.66'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26 13: 36

시애틀 매리너스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2)가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와쿠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트 로얄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애틀의 6-0 영봉승을 이끌었다. 시애틀의 포스트시즌이 이미 좌절된 가운데 시즌 마지막 등판을 완벽하게 끝마쳤다. 
이날 승리로 이와쿠마는 시즌 14승(6패)째를 거두며 LA 다저스 류현진과 함께 아시아 최다승 투수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평균자책점도 2.76에서 2.66으로 낮추며 아메리칸리그 이 부문 1~2위 바톨로 콜론(오클랜드·2.64) 애니발 산체스(디트로이트·2.64)에 이어 3위에 랭크, 타이틀 등극 가능성도 높였다. 

투구이닝도 219⅔이닝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무려 2위다. 아시아 투수로 한 시즌 200이닝 이상 소화하며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이와쿠마와 함께 올해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유이하다. 210이닝 이상으로 기준을 높이면 이아쿠마가 최초. 
2000년 긴테쓰에 입단한뒤 라쿠텐을 거친 이와쿠마는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2010년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1600만 달러의 입찰금을 적은 오클랜드 애슬렉티스가 단독 협상에서 4년간 1525만 달러를 제시해 일본에 잔류하는 우여곡절 겪기도했다. 
이와쿠마는 2011시즌을 마친 뒤 FA로 1년간 연봉 150만 달러의 헐값에 시애틀과 계약하며 빅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같은 시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에게만 집중됐다. 첫 해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 이와쿠마였지만, 시즌 중반부터 선발로 전환하며 16경기 8승4패 평균자책점 2.65로 위력을 떨치며 2년간 총액 650만달러에 시애틀과 재계약했다. 
풀타임 선발투수로 시작한 올해는 자신의 위력을 유감없이 떨쳤다. 5월 중순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강력한 피칭을 펼쳤고, 여름이 시작된 7월 이후에도 꾸준함을 이어가며 아시아 투수 중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피칭을 펼쳤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채 시작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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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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