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2013년 최고의 선택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2013년 최고의 선택 10가지'라는 제목하에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일어난 최고의 선택 10가지를 꼽았다. 그 중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 영입이 6위, LA 다저스의 류현진 영입이 8위로 선정되며 나란히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를 쓴 ESPN 데이비드 쇼엔필드 기자는 신시내티의 추신수 트레이드 영입을 6위로 꼽으며 '팀이 필요한 부분을 채운 가장 완벽한 예가 되고 있다. 1번타자가 필요했던 신시내티는 추신수 영입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 어려움이 있어도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출루율-볼넷-득점 2위에 올라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추신수는 중견수 수비에서 약간의 부담이 있었지만,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신시내티를 다시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겨울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신시내티로 넘어온 추신수는 FA를 1년 앞둔 '렌탈 선수'이지만 압도적인 활약으로 최고의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받아냈다.
쇼엔필드 기자는 다저스의 류현진 계약도 8위로 선정하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다저스가 한국의 류현진을 영입할때 모두가 어마어마한 총 연봉을 이야기했다. 다저스는 포스팅 입찰 금액으로 2570만 달러를 썼고, 이어 6년간 3600만 달러에 류현진과 계약했다'며 '연평균 1000만 달러 투수 류현진은 14승7패 평균자책점 2.97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쇼엔필드 기자는 시즌 전 시카고 컵스가 4년간 총액 5200만 달러로 류현진과 비슷한 규모의 총액 계약한 FA 투수 에드윈 잭슨과 비교하며 '불과 총액 800만 달러가 더 만은 금액으로 다저스가 스카우트를 잘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잭슨은 계약금 800만 달러, 연봉 1100만 달러를 받는데 올해 8승17패 평균자책점 4.74에 그치고 있다.
이외에도 쇼엔필드 기자는 10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마무리투수에게 거액을 쓰지 않은 것, 9위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넬 에스코바 영입, 7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의 제드 라우리 트레이드, 보스턴 레드삭스의 셰인 빅토리노, 마이크 나폴리, 쟈니 곰스 등 클럽하우스 친화적인 선수들의 영입, 4위 마이애미 말린스의 호세 페르난데스를 스프링캠프 때부터 기용한 것, 3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러셀 마틴 계약 등을 꼽았다.
2위는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 메이저리그 콜업이 선정됐다. 다저스는 6월초 외야수 부상자 속출로 고생했지만 푸이그 콜업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마지막으로 1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맷 카펜터 포지션 변경이 꼽혔다. 3루에서에서 2루수로 이동한 카펜터는 올해 타율 3할2푼4리 198안타 11홈런 77타점으로 활약하며 추신수와 함께 최고 1번타자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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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