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소설가 최인호가 투병 5년만에 25일 지병인 침샘암으로 별세했다.
고(故) 최인호는 지난 1963년 서울고등학교 2학년 재학 당시 한국일보를 통해 등단했다. 단편소설 '벽구멍으로'가 신춘문예에 당선했다. 이후 최인호는 '별들의 고향', '겨울나그네', '고래사냥' 등 1970~1980년대 한국사회를 반영한 작품들을 발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1990년대 이후 우리 역사와 가족에 관심을 돌려 '잃어버린 왕국',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상도' 등 여러 편의 장편소설을 내놓았다.
때문에 고인은 사상계 신인문학상(1967), 현대문학상 신인상(1972), 이상문학상(1982), 아시아영화제 각본상(1986), 대종상 각본상(1986), 불교출판문화상, 가톨릭문학상(1998)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투병 중에도 장편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펴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최인호 별세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위대한 문인이 이렇게 가시는구나" "최인호 별세 소식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부디 편히 쉬시길" "다음 생에도 소설가로 태어나 좋은 소설 보여주시길" 등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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