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서로 사랑하지만, 포인트가 빗나간 가족들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집에서 키우는 11마리의 개 때문에 고민인 딸은 아빠가 자식보다 개를 더 사랑하기 때문에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딸은 아빠가 개를 중심으로 생활하며 애정을 쏟지만 자신에게는 윽박지르는 말투로 대하는 것이 서운했다.
하지만 대표 애견인 아빠는 딸은 자신이 집에 돌아와도 컴퓨터를 하느라 내다보지 않지만, 개들은 자신을 반겨준다는 이유를 들며 개를 향한 애정을 지속할 뜻을 전했다. 또 아빠는 사업에 실패하고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도 조건없는 무한 사랑을 퍼주는 개 때문에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양의 아빠는 진돗개를 비롯해 달마시안 3마리, 생후 1개월짜리 아기 진돗개를 소개했다.
이중 아기 진돗개가 무대위로 걸어나와 졸린듯 잠을 청하자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에 방청객들이 탄성을 내뱉었다.아직 강아지 이름이 없다는 가족들의 말에 MC 신동엽이 즉석에서 '봉지'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봉지는 무대 한가운데서 멍한 표정을 짓더니 몸을 쭉 뻗은채 잠이 들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봉지의 잠든모습을 보고 '봉지 방송 태도 논란'이라는 재치있는 댓글로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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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