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모바일', 10월부터 지상파 방송 실시간 단독 서비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9.26 14: 40

모바일 TV에서 MBC, SBS 등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KT미디어허브는 오는 10월 1일부터 자사의 모바일 TV 서비스 ‘올레tv모바일’을 통해 지상파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통신사 모바일 TV 중 단독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KT미디어허브와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콘텐츠 제휴 협약식의 결과로 올레tv모바일에 pooq(푹)의 MBC, SBS 채널 등이 적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레TV 모바일 이용자들은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모바일 TV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모바일 TV들은 지상파 실시간 채널을 보유하지 않아, 이들 방송을 보려면 DMB 등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제휴로 올레tv모바일의 고객들은 통신사 모바일 TV 서비스 중 유일하게 MBC와 SBS의 실시간 채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지상파 다시보기’ 서비스도 추가 제공될 계획이다.

박민규 OTM 사업본부 본부장은 “지상파 콘텐츠는 미디어 시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모바일 TV에서 지상파 콘텐츠를 가장 먼저 제공해 모바일 TV 시장의 리더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올레tv모바일에서는 고화질(HD) 시청이 가능해 DMB로 지상파 방송을 즐기던 고객 수요를 상당 부분 끌어올 것”이라며 “모바일 TV 시장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휘진 콘텐츠연합플랫폼 김휘진 대표는 "이제 1라운드가 끝났다.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 경쟁이 최종적으로 이용자 편익 증대로 이어지는 2라운드를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이번 제휴가 콘텐츠 산업과 네트워크 산업이 결합한 본격적인 창조경제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T미디어허브는 오는 27일 모바일 TV 서비스 브랜드인 ‘올레tv나우’를 ‘올레tv모바일’로 변경, 공식 적용한다. 올레tv모바일은 올레tv 고객 대상으로 월정액 무료 혹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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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만호 콘텐츠연합플랫폼 공동대표,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 김휘진 콘텐츠연합플랫폼 공동대표./KT미디어 허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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