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한채아, tvN 공익 예능 발탁..조윤선 장관 출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9.26 15: 20

방송인 서경석과 배우 한채아가 tvN 공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투게더’에 발탁됐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움직일 수상한 초대라는 기획의도로, 대한민국 1%의 오피니언 리더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 진한 우정과 추억, 감동의 이야기 속에서 참된 리더십의 모습과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낼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첫 방송 게스트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다. 조 장관은 국내 최대 로펌의 변호사와 외국계 은행 임원을 거쳐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새 정부의 여성, 청소년, 가족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연예인급 미모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 장관’으로도 손꼽히고 있다.
조 장관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다문화가족 이주 여성들의 추석 차례상 차리기를 도와라’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한국인 며느리들에게도 한없이 어려운 명절 차례상은 낯선 외국인 며느리들에겐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다. 타국 출신이라고 명절 차례상 차리는 일을 모른 체 할 수도 없는 것이 또한 현실. 부임 후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 조 장관은 이주 여성들의 이런 고민을 함께 해결하며 명절을 맞아 고향 생각에 힘든 그녀들의 마음까지도 다독이기 위해 이런 미션을 제안했다.
조 장관이 소집한 친구들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인 30년 지기 고교 동창생 김진 씨와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절친 후배 이에스더 씨. 또한 여기에 더해 황혜신 용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과 조 장관이 조카처럼 여기는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 리엔 티티 씨,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요리사로 성공한 베트남 출신 보티 녹넘 씨까지 가세해 6인의 여성 드림팀을 완성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조윤선 장관과 친구들은 수다와 웃음이 가득한 여고 동창생 모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띠게 했다.
때로는 질투도 하고 싸우기도 했지만 함께 웃고 울었던 학창 시절 추억을 얘기하는 조 장관에게 근엄하게만 느껴지는 고위공직자의 이미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는 후문. 그러면서 세 사람은 앞다퉈 장소 섭외, 요리 도우미, 추석 선물 등의 역할을 나눠 맡으며 같은 여성으로서 다문화 이주 여성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 장관은 러시아,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출신의 이주 여성 8명 앞에서 결혼 20년 차 둘째 며느리의 노하우가 담긴 비장의 명절 음식을 직접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자문을 위해 직접 초빙한 한식 요리전문가 박연경 씨에게 “정말 먹음직스러운 음식”이라는 칭찬까지 받은 조 장관의 특별한 추석 요리는 29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 장관은 녹화를 마치고 “프로그램 제목인 ‘투게더’처럼 여성가족부의 슬로건이 ‘같이 가요’다”라면서 “다문화에 대한 편견의 벽을 없애고 이들과 더불어 사는 데 많은 국민들이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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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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