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와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가 26일 열애설을 적극 부인한 가운데 이들을 향한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날 온라인을 그야말로 '접수'한 상황이다.
두 사람이 맥주 한 잔을 나누며 같은 디자인의 운동화를 착용했고, 손깍지를 낀 채 거리를 활보했다는 점 등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개리를 사칭하는 트위터까지 등장할 만큼 두 사람의 열애 의혹에 뜨거운 반응이 집중되고 있다. 양측 소속사가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이날 오후 온라인을 강타한 키워드 다섯을 꼽았다.
1. 커플 운동화?

두 사람은 늦은 밤 맥주 한 잔을 나누며 연예계 선후배로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두 사람은 흰색 테두리가 강조된 비슷한 디자인의 운동화를 동시에 신고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진짜 커플 운동화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보다 더 시선을 붙든 건 명실상부 현 가요계에서 톱의 위치에 있는 두 사람이 모자, 선글라스 등 얼굴을 가릴만한 액세서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 소탈한 모습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2. 손깍지 낀 손
최자와 설리는 대낮에 서울숲 근처에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듯 자유롭게 거리를 누비는 게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허물없는 사이라는 점을 증명하듯 두 사람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손깍지를 끼고 골목을 누비는 등 여유를 만끽했다.
3. 패셔니스타 최자?
최자만 패셔니스타였을까, 설리가 검소한 개념 아이돌이었을까. 두 사람이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며 자주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는 최자만 옷을 갈아입으며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포착된 두 사람의 사진에서 최자는 흰색, 분홍색 셔츠 등으로 상큼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반면 설리는 한 의상으로 미모를 뽐냈다. 평소 설리가 다양한 스타일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패션에 주력해왔던 만큼 그다운 선택으로 이해되고 있다.
4. 콘트롤 비트 다운
이들의 열애설이 얼마나 뜨거운지는 사칭 트위터가 등장했다는 점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다. 이날 오전 열애설이 불거진 후 개리를 사칭하는 트위터에 “SM이 무슨 말을 할지 지켜보겠다”는 글이 게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길이 자신의 트위터로 “컨트롤비트를 다운 받겠다”며 열애설을 접한 소감을 말한 바 있어, 개리를 사칭한 트위터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5. 오빠-동생 사이
양측 소속사는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열애설을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설리와 최자,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평소 절친한 선후배 관계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최자의 소속사 관계자는 "설리와 친해진 지 좀 됐다"며 "평소에도 자주 만날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절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밝혔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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