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피를로(34, 유벤투스)의 은퇴 무대가 이탈리아 세리에 A가 아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의 영웅 피를로가 유벤투스를 떠나 영국으로 이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피를로는 자신의 성공적인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프리미어리그서 마칠 수도 있다.
2년 전 유벤투스로 합류한 피를로는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을 해외에서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 때문인지 유벤투스와 계약 만료가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 게다가 유벤투스는 피를로의 대체자를 물색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를 타깃으로 삼기까지 했다.

그런 상황에서 '데일리메일'의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3개월 뒤인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피를로를 이적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같은 세리에 A는 아니다. 피를로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무대를 그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일리메일'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피를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클럽이 다수라고 했다. 빅클럽들이 대다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첼시, 아스날, 토트넘 등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빅4급의 클럽들이 중앙 미드필더를 보강하기 위해 피를로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 또한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피를로를 지도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그의 영입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피를로는 1994년 브레시아 칼초에 입단한 뒤 단 한 번도 이탈리아 무대를 떠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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