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출생아 7개월째 감소로 심각한 저출산이 우려되고 있다. 반면 사망자, 혼인, 이혼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3만6400명으로 작년 같은 월보다 9.2%(3700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생아 수는 작년 5월(1.1%)부터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3.8%를 비롯해 7월(5.1%), 8월(5.3%), 9월(7.1%), 10월(9.2%), 11월(3.4%), 12월(0.9%)까지 오름세는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0.4%를 기록하더니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2월(-9.1%), 3월(-10.2%), 4월(-8.0%), 5월(-9.4%), 6월(-12.6%), (-9.2%) 등 7개월째 이어졌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부산, 대구 등 14개 시도는 같은 월에 비해 출생아 수가 줄어든 반면 강원, 대전, 세종 등 3개 시도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혼인 건수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7월 2만7300건이 됐다. 지난해 같은 월보다 11.9%(2900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7월 이혼 건수 역시 1만800건으로 지난해 같은 월 대비 5.9% 늘었다. 또 사망자 수도 2만500명으로 0.5% 올랐다.
출생아 7개월째 감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출생아 7개월째 감소, 아이에 대한 기쁨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출생아 7개월째 감소, 혼인은 늘었는데 아이는 적게 낳는다니", "출생아 7개월째 감소, 나라도 한 명 더 낳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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