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과 스트라이크 차이가 컸고 너무 몰려 들어갔다.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잡고 결국 선발투수는 물러났다. NC 다이노스 좌완 영건 노성호(24)가 ⅓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노성호는 2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⅓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하며 0-3으로 뒤진 1회말 1사 1루서 이민호에게 바통을 넘겨야 했다. 이민호가 오재일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승계주자 홍성흔의 득점을 막지 못해 노성호의 최종 실점은 4점이 되었다.
출발은 너무도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2루 내야안타를 허용한 노성호는 허경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선실점 위기에 놓였다. 결국 노성호는 민병헌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아웃카운트 없이 먼저 1점을 내줬다.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로 선행주자 진루를 막지 못하고 무사 2,3루로 위기는 심화되었다.

김현수를 삼진으로 처리한 노성호는 결국 홍성흔에게 2타점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하나에 3실점. 벤치는 젊은 선발의 난조를 두고보지 못하고 결국 그대로 강판 지시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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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