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9연승을 이끌 중책을 가지고 등판한 장원삼(30, 삼성)이 홈런 2방에 울었다.
장원삼은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홈런 2개가 뼈아팠다.
출발이 썩 좋지 않았다. 1회 1사 후 박재상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허용한 장원삼은 최정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2·3회를 잘 막으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지만 4회 선두 최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1사 후에는 이재원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통타당하며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팀이 5회 김태완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줬으나 장원삼은 5회 수비에서 박재상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1사 후 최윤석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후 김강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1사 1,2루에 몰린 장원삼은 박재상에게 3점 홈런을 맞고 6실점째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85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였다. 체인지업(121~125km), 커브(111~115km), 슬라이더(124~132km)를 던졌다. 장원삼은 6회 김현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