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SK 감독이 연패를 끊은 주역들을 칭찬했다.
SK는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는 장타쇼를 과시한 끝에 8-5로 이겼다. 1-0으로 앞선 4회 이재원의 기선 제압 2점 홈런, 3-3으로 맞선 5회 박재상의 결승 3점 홈런, 그리고 6-5로 추격당한 상황이었던 7회 김강민의 쐐기 2점 홈런까지 세 방의 홈런이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다.
24일, 그리고 전날 25일 경기에서 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SK는 그 다음 경기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림으로써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박재상 김강민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세든이 잘 던지고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나머지 선수들이 분발해서 세든을 도왔다”라며 6⅔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도 시즌 13승을 거둔 세든에 대해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SK는 27일 문학구장에서 KIA와 경기를 갖는다. 선발로는 조조 레이예스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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