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쐐기포’ 박재상-김강민의 홈런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26 21: 28

결승포에 쐐기포를 테이블세터로 나선 두 선수가 합작했다. 박재상(31, SK)과 김강민(31, SK)의 홈런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는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는 장타쇼를 과시한 끝에 8-5로 이겼다. 특히 박재상과 김강민의 홈런포가 빛났다. 박재상은 3-3으로 맞선 5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장원삼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이 7회 2점을 뽑으며 1점차까지 쫓아오자 이번에는 김강민이 7회 1사 1루에서 신용운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결승포의 주인공이자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박재상은 “계속 좋은 타격감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다 보니 자신감도 더 생기는 것 같다”며 최근 타격 상승세를 진단한 뒤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남은 경기 부상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후반기 들어서만 9개의 홈런을 친 김강민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쳐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 남은 경기도 팬들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K는 27일 문학구장에서 KIA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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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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