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첫 선발승, 김성배 30S…롯데, KIA 2-1 제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26 21: 39

롯데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6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이상화, 정대현, 김성배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60승째(57패4무)를 기록했다. KIA는 시즌 70패째를 당했다.
KIA 선발투수 송은범이 1회  흔들렸다. 롯데는 선두 이승화 중전안타, 정훈 1루 내야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을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종윤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제점을 만들었다.

롯데 3회 공격에서는 선두 신본기가 유격수 내야안타, 이승화가 좌전안타를 터트려 기회를 다시 잡았다. 정훈이 2루 땅볼에 그쳤으나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만루로 키웠고 박종윤이 다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터트려 2-0으로 달아났다.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롯데 선발 이상화에게 묶여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KIA는 3회말 이범호가 시즌 23호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한 점을 뽑았다. 이후 양팀 선발투수가 호투를 펼치면서 팽팽한 한 점차 대결이 이어졌다.
6회말 KIA 공격이 아쉬웠다. 바뀐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이범호, 김주형이 볼넷을 고르고 안치홍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었으나 황정립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8회에서도 선두 이범호가 안타로 출루하고 이종환의 볼넷을 얻었지만 롯데 불펜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 이상화는 5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여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정대현 2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 홍성민, 강영식에 이어 1사1,2루에서 소방수 김성배가 올라 KIA의 탈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다. 김성배는 30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사율(34S), 박동희(31S)에 이어 구단 역대 3위 기록이다.
KIA 선발 송은범은 6⅔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KIA는 롯데보다 2개 많은 7안타 4볼넷을 얻었지만 단 1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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